이세계 느긋한 농가 497화 - 그론데의 비늘

이세계 느긋한 농가 497화 - 그론데의 비늘



그론데의 비늘은 새까만 바위 같았다.

실제로 한장이 3m~4m 사방의 크기.

두께는 1m...는 아닐까나.

80cm 정도.

크다.

그리고 딱딱하다.

너무 딱딱하다.

아니, 백련, 맞서지 않아도 좋으니까.

라이메이렌도 자신의 비늘을 가지고 오지 않도록.

음.

이 크고 딱딱한 그론데의 비늘이, 2백장.

나의 눈 앞에 있다.

체재비라고 한다.

처음에는 그론데의 치료에 사용한 세계수의 잎 대금이었다고 하는데,

내가 사양했다.

내 경우는 아프고 움직일 수 없는 괴로움은 알고 있다.

부상으로 움직일 수 없다고 듣고, 나는 가만히 둘 수 없었다.

게다가 이것으로 대금을 받아 오면 누에들의 먹이로는 안 된다.

그러니까 사양했다.

감사의 마음은 내가 아닌,

세계수와 세계수의 모종을 지키던 천사족에게 하기 바란다.

나는, 잎을 뗐을 뿐이니깐?

사양한 나를 보고 그론데랑 기랄은 유연하게 발상을 전환.

곧 무투회니까 그론데랑 기랄은 아직 마을에 있을 예정이다.

그래서 체류비로 명목이 바뀌었다.

체재비라면 받는다.

문제는 쓰임새다.

적당히, 마을 창고에서 드래곤의 비늘이 넘치고 있다.

매년, 창고를 만들고 있는 상태다.

역시나, 이제 어떻게든 하고 싶다.

비늘에 가치가 있는 것은 배우고 있고,

체재비로 받은 그론데의 비늘을 버리는 것은 실례.

활용하지 않으면.

……

비젤에게 10장 가량을 건네고,

수인족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에 기부.

환전에 시간이 걸린다고?

비싸니까 인수할 사람이 한정된다?

뭐, 당연한가.

수수료로 얼마인지 들어도 괜찮으니까 잘 부탁한다.

아, 한장씩이 아니면 옮길 수 없다고?

미안, 도울게.

루-에게도 10장.

환전 수단이 없을까?

마이클 씨에게 부탁하는 것은?

아마 한장이 한계?

그렇구나.

그럼 한장.

샤샤토의 거리의 이훌스 학원에 기부.

요코에게도 줄까 생각했는데 도망 갔다.

오마을 운영비는 충분하다고 한다.

거기다, 환금 수단이 없어 보인다.

오마을의 상인이라면……무리?

원래 내가 비늘을 매입하는 측?

그런거야?

유감.

환전 수단이 아니라면, 환전하지 않고 소재로 사용하면 된다.

[만능농구]부탁이야!

그론데의 비늘을 가공해서 식칼을 만들어 봤다.

검은 식칼

후후후.

나쁘지 않지 않을까나.

안-에게 시험으로 사용하게 해본다.

"잘 잘려서 위험합니다.

봉인으로"

창고의 안쪽에 봉인되고 말았다.

재료만이 아니라 도마와 부엌까지 잘리는 칼이 문제인가.

50개 정도 만들어 버렸는데 아쉽다.

모두 봉인.

일용품으로 하려던 것이 잘못이었다.

순순히 무기로 한다.

검, 도끼, 낫, 창.

손잡이 부분은 숲의 나무로 만들어……완성.

"불길해 보이지 않습니까?"

귀인족 메이드의 소감.

검은 무기, 멋있어.

확실히 불길하다는지 물어본다면 불길하지만.

잘리는 것에 관해서는…… 어떻지?

걸프에게 시험한다.

"이건 안 돼.

안 됩니다.

봉인합시다"

숲의 두꺼운 나무를 한자루로 베어 넘길 수 있다고 해서

봉인이 되었다.

음.

식칼과 같아서, 상당히 잘 잘리는 무기는 위험한가.

"아니, 그것만이 아니라

한자루가 뭔가 이렇게 여러가지로 나왔습니다.

불길한 겁니다.

그리고 무척 피곤합니다.

랄까…… 죄송합니다, 쓰러지겠어요 "

내가 사용했을 때는 그런 일은 없었지만...

음, 걸프의 의견을 채용하고 무기는 봉인.

쓰러진 걸프는 걸프의 집으로 데려다 놓았다.

이 상태라면, 복장도 그만 두는 게 좋을까.

그러면...

어떡하지.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누름돌로 한다든지?

"저, 드래곤의 비늘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니까 문제인것이……"

가트가 문제점을 제안했다.

"드래곤의 비늘은 보통, 부수어서 가루로 하고 쇠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그런거야?

"하급의 용의 비늘이 있으면 그냥 쓸 수도 있지만,

이 마을에 온 드래곤은 상급 이랄까 특급이라.

뭔가 가루로서, 자주 쓸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가트가 실천하고...

아, 내가 가루로 하는거네.

[만능농구]의 식칼로 그론데의 비늘을 바삭바삭 깎는다.

가루를 모아서 작은 통에 담아 건넨다.

가트, 나를 우러러 보는것은 그만둬.

그런 것은 스알로우만으로 충분해.

가트가 신중하게 비늘 가루를 다루고 있는 것을 보고,

드래곤의 비늘이 귀중품이라고 실감한다.

재빨리, 가토가 두개의 단검을 만들었다.

하나는 보통 철로.

또 하나는 철을 그론데의 비늘 가루를 섞은 쇠로.

겉보기에는 같지만 칼이 전혀 달랐다.

가루를 섞었을 뿐, 여기까지 다른건가?

"드래곤의 비늘 가루가 주변에서 마력을 모아

단검의 칼날을 향상시켜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늘 가루를 섞은 단검의 칼날은 얻는것이 불가능합니다."

호오.

드래곤의 비늘 가루에 의사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떨까?

유지했다고 말하지만 어느 단계에서 유지한다는 거지?

검에 가공하는 도중은

가공하고 있는 도중이라고 인식하고 있는건가?

신기하다

그리고, 손질은 불필요하다고 할까

보통으로 해도 숫돌로 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뭐, 라져.

일단 그론데의 비늘의 쓰임새가 결정.

전부 가루로 한다.

……

에?

안 된다고?

지금 있는 작은 통으로 충분?

사양하지 말라니깐.

하하하.

작은 통 2개 분량밖에 전하지 못 했다.

깎은 거, 무기, 칼로 만든 비늘의 나머지니깐,

비늘의 수가 줄어들지 않았다.

라고 할까 한장밖에 쓰지 않았다.

음.

어쩔 수 없다.

본격적으로 누름돌로 할까?

들기 쉬운 형태로 가공하고....

한장의 비늘에서 누름돌이 몇개 만들어 버린다.

역시 안 된다고 스스로 이해할 수 있다.

뭔가 이렇게 적당한 쓸모가 없는 것인가.

그론데의 비늘을 앞에 생각한다.

이만큼 크니깐.

……

비늘의 한쪽 면을[만능농구]로 닦아 거울로 만들어 봤다.

평평하게, 비뚤어짐이 없도록.

야, 예쁘게 비치고 있다.

비치는 것이 지나친 것이 아닐 정도로 보인다.

좋네

후후후.

빅 사이즈의 전신 거울이다.

어라?

거울에 도라임의 집사인 구찌가 비치고 있다.

그런데 나의 뒤에는 없는데?

무슨 뜻이지?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자,

구찌의 모습이 점점 커지면서 방금 만들 거울에서 구찌가 나왔다.

그 구찌가 나를 보고, 뒤의 거울을 보고, 또 나를 보고 웃는다.

"음……일단 룰이라 말할게요.

어흠.

나를 불러일으킨 게 네놈인가?

소원을 말해라"

……

에?

뭐야, 이거?

소원?

아, 아아, 요술 램프 같은 것.

과연 그렇구나.

음~.

세계 평화.

응, 무난.

무난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지만,

구찌가 작은 목소리로 용서해 달라고 말한다.

농담이었냐?

그럼 앞으로도 도라임들을 잘부탁해.

"후 하하 하하.

승낙했다.

그럼 안녕이다"

구찌는 거울 속에 들어가…… 사라졌다.

그리고 곧 나의 후방에서 대쉬로 와서 거울에게 전력의 펀치!

거울이 빠지직 부서졌다.

그 뒤에도 펀치를 계속해 거울이 가루가 되었다.

내가 닦아서 조금 더러워 졌다고는 하나

그 딱딱한 비늘을 대단하다.

아니, 다르다고.

무엇을 하는거야?

"그것은 이쪽의 대사입니다.

고의는 아니겠지만

그론데님의 비늘로 그 사이즈의 거울을 만들면

악마족을 소환해 버립니다."

엥?

그런거야?

"그렇습니다.

오래된 악마족이라면,

까다로운 규칙으로 묶거나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다시 제작하지 않도록 부탁 드립니다"

으으, 폐가 된다면 그만두자.

그러나 모처럼 그론데의 비늘의 쓰임새가 결정된 줄 알았는데.

"아, 역시.

주체 못하고 있군요.

알겠습니다.

내가 삽니다"

구찌의 제안에 순순히 감사.

100장 정도 산다.

그리고, 부서진 거울대신 은의 거울을 받았다.

지름 2m의 원형 거울.

전신 거울로는 좀 불편한 형태지만, 뭐 충분한가?

저택의 현관에 장식한다.

엥?

안 되?

전용 방을 만들어 장식하는 거라고?

그런거야?

묻는 대로 집의 빈 방의 하나에 걸어 두었다.

가끔 루-와 시조 씨, 라이메이렌이 사용한다.

……

어라, 평범한 거울이지?

이래저래 있었지만, 구찌가 매입해서 상당히 수를 줄였다.

다행이다 다행.

"촌장.

이 오래 된 금화의 산.

어떻하죠?"

귀인족 메이드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았다.

비늘을 매입받으면 당연히 값을 받는다.

하하하.

창고 5개 분량 정도의 금화 더미?

가치관이 붕괴한다.

그리고 비늘이 있던 상태인 것이 정리할수 있었다고 반성.

아니, 금화라면 사용할수 있다.

요코, 오마을의 운영 자금으로.

나는 도망가는 요코를 쫓아갔다.

댓글

댓글 쓰기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이세계 느긋한 농가 1화 자주 있는 이세계 전이

이세계 느긋한 농가 96화 무투회 기사의 부 -1차전 그2- 그리고 모범시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