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느긋한 농가 362화 고록족과 고양이의 이름

이세계 느긋한 농가 362화

고록족과 고양이의 이름





나는 수인족 남자들의 편지를 읽으면서 떠올린다.



출발 전, 자그마한 송영회를 했다.



그때부터 3개월일까?



……



어라?



나름대로 바빴던것 이지만, 인상에 남는 것은 3개밖에 없다.



수확과 축제 실행 위원회.



그리고, 마왕과 새로 태어난 아기고양이들의 교육 방침 상의.





봄의 수확.



올해도 풍작이었다.



수확이 큰일이라, 밭을 넓힌것이 지나쳤다고 조금 반성.



그래도, 새로 태어날 아이들을 생각하면 열심히 하지 않으면



물론 태어난 아이들을 위해서도.





축제 실행 위원회는, 올해 축제의 준비를 시작했다.



문관 아가씨들이 힘내고 있다.



너무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오마을에서 공부 중인 새로운 문관 아가씨들이,




좋은 자극이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마왕은 4~5일에 한번은 집에 와서,



올해 태어난 아기고양이들을 사랑스러워 하고 있었다.



지키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 성과일까,



올해 태어난 아기고양이 한마리인 사마엘이 무조건 따른다.



부럽다.



하지만 의자에 앉아,



무릎 위에 올린 사마엘을 상대로 평소의 푸념을 하는 것은 어떨까나?




나름대로 기밀정보 같은 것을 말하는 느낌도 있는데,



나는 귀에 들어가지 않은 걸로 하고 있다.



유리에 대한 불평은 본인에게 말하면 좋지 않을까.



가끔씩 그래서인지 자주 이 집에 오고 있을 것이다.



식사 목적으로.





참고로, 올해 태어난 다른 아기고양이들이



가장 따르는 것은 피닉스의 병아리 아이기스.



아이기스 로서는,




자신보다 작은 존재가 기뻤음이 틀림 없다.



병아리인데, 아기고양이들 뒤처리를 잘 하고 있었다.



음, 보살핌이라 해도



근처에 있는 귀인족 메이드와 마왕을 부를 뿐인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고 있다.




사이가 나쁜 것 보다는 훨씬 좋다.



앞으로도 잘 지냈으면 좋겠어.




동쪽 던전에 사는 고록족과의 회담이 갖추어지고 있다.



처음의 만남이라거나,




동쪽 던전 조사단과의 불행한 착각으로 고록들을 다치게 해서,



사과하러 가지 못 했다.



내쪽에서 갈까 생각했는데 주위가 말렸다.



고록족의 회복을 기다리며, 마중 나오는 편이 좋다고.



대부분의 사람이 그런 거라며, 그렇게 했다.



대단하다고 할까, 상당히 시간이 지난 것 같아.




뭐, 그것도 몇일.



고록족은 사절단을 만들어 이쪽으로 향하고 있다.



회담의 조율을 담당했던 하이 엘프의 고생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




대수의 마을로 향하는 고록족 사절단,



도중에 거대한 멧돼지의 만남.



사망자는 없었지만 대부분이 다치고 말았다는군.



……




고록족.



일명 스톤맨.



온몸이 바위로 되어 있으며,



던전 안에서는 바위로 의태를 하고 몸을 숨기며,



이끼 등을 먹어서 생활하는 종족.




숲에서는 그 의태가 통용되지 않았던걸까.



어쨌든, 던전 밖으로 내보내게 해서 죄송하다.



"고록족이 회복하면, 내 쪽에서 간다"



"하지만, 그것은……"




"이쪽에서 호위나 안내를 내는것은 안 되나?"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쩔 수가 없잖아.



여러가지로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나의 의견이 통과했다.




뭐, 만나러 가는 건 나중 일이겠지만.



일단 고록족에게 위로의 편지를 쓰고,



회담 조율을 하던 하이 엘프를 위로한다.



아마도, 회담이 흐르고 가장 실망하고 있을테니.




내 방에서 누워서 자는 쿠로의 배 위에서,




아이기스랑 올해 태어난 아기고양이들이 자고 있다.



흐뭇했다.



사마엘도 있으니까 마왕은 오지 않았나.




그러고 보니,



올해 태어난 아기고양이들도 모두 암컷이였다.



아버지 고양이의 입지가 좁은 것 같다.



그 아버지 고양이인데 여러가지로 불편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라기엘.




이름 후보에게, 내가 제비로 결정했다.



뭐랄까 옛 마법의 신의 이름 같다.



웅장한 이름으로 되어 버렸다.



"어이, 라기엘~"




……



무시하는건가 생각했지만, 상당히 반응이 좋다.



혹시 마음에 들었나?



문제가 아니라면 다행이다.




그러나 묘하게 부끄러운 것 같군.



그렇다면 이름 바꿀까?



……




필요 없어?



그래?



그래 그래.



그런데 자매고양이들은 왜 그래?



아기고양이들이 새로 태어난 것으로,




그동안의 고양이들을 아기고양이들 이라고 부르기 어려워졌다.



이어서 자매고양이들 이라고 부른다.



몸도 커지고 있으니깐.



……




자매고양이들은 저쪽?



천장의 대들보 위에 4마리의 자매고양이들이 있었다.



그런 곳에 숨어서 뭐하는거야?



아기고양이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부모 바보가 아니라 언니 바보인가?




무관심보다는 좋지만...



내가 아는 고양이랑 생태가 다르네.



응?



사마엘이 일어났다.




비젤이 마왕을 데리고 온 것 같다.



편리하지만 좀 질투.



사마엘, 나는 어떠니?



지금이라면 무릎 위가 비어 있다.



나는 앉아서 무릎을 두드렸는데,




사마엘은 신경 쓰지 않고 방에서 나갔다.



……



나의 비어있는 무릎 위에는,



폭풍처럼 방에 들어온 유키가 머리를 올렸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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