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느긋한 농가 397화 - 용사 코트키

이세계 느긋한 농가 397화 - 용사 코트키





내 이름은 라기엘.



고양이다.



응, 고양이.



고양이 생활, 엔조이 중.



겨울철은 코타츠가 최고.



여름철에는 지하실 계단 부분이 베스트 포지션.



딸들에게 쫓겨날 수도 있지만,




매일 매일 즐겁게 살고 있다.



불만이나 불안은 없다.



식사도 맛있고.



그래서일까.



가끔 옛날을 떠올린다.




자신의 악행을.



……



용사 시스템.




그것은, 마왕 시스템에 이어서 부수질 못 해서 이용했는데,



미안하게 되었다.



……



반성을 나타내기 위해서,



오늘은 아내와 노닥노닥 하는 것은 피한다.




?



왜그러냐 아내야.



이, 아니 별로 너를 싫어하게 된 것이……미, 미안하다.



사랑한다네.




음.



거짓말은 아니다.



어, 어쩔수 없겠는걸.



이챠이챠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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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은 코트키.



용사로 불렸던 남자다.



지금은 다르다.




그냥 남자다.



그러나 뭐였던 걸까?



지금은?



왜 나는 고양이의 꿈을 본걸까?




욕구 불만?



그러면, 어째서 고양이?



나에게 그런 취미는 없다구.



없겠지.




없을……것이다.



응, 여자 쪽이 좋다.



가슴은 크게…… 착한 여자가 취향이구나.



……




훗.



많이 회복한 것이다.



나는 손등을 본다.



전에는 여기에 용자의 문장이 있었다.




교회와의 계약으로 받은 것이다.



그것이 용자인 증명이었다.



문장이 있는 한 나는 죽어도 부활할수 있었다.



위험은 없다.




있는것은 하나의 의무.



"마왕을 쓰러뜨린다"



그것 뿐이다.




그 이외는 자유.



그것이 용자다.



하지만, 나의 문장은 갑자기 사라졌다.



무엇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교회에 와서 관계자에게 상담하려고 했지만,



문장이 사라지고 있었으므로 자신이 용자라 증명할 수 없었다.



나를 아는 자와 만날때까지 10일 이상이나 걸렸다.



웃을수 밖에 없는 이야기다.




그 뒤 1년 정도 교회에 틀어박혀서 원인을 조사했지만,



아무것도 진전이 없었다.



알아낸 것은, 문장이 사라진 것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용사에게서 문장이 사라졌다라는 것뿐.




그래서 나는 용사임을 숨기면서 살고 있다.




용자는 죽어도 부활한다.




몇번 죽더라도 부활해서 돌아온다.



그 근방의 마물보다 성질이 나쁘다.



그래서 일반인은 용자에게 적대하지 않는다.



적대하지 않을 뿐, 적의가 없지는 않다.



용사라고 해서,




마음이 깨끗하고 행동이 모두 옳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정직한 녀석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심해진다.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면서,



마왕을 쓰러뜨리는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다.




이 정도는 대접 받아도 상관 없을 것이라고 마음이 풀린다.



그리고, 미움받는자가 된다.



그런 용자가 되더라도 아무도 막을 수 없다.



말려서 원망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왕족은 용자를 벌하지 않는다.



교회에 불평을 하는 정도다.



음, 귀찮게 되니깐 왕족이나 교회 관계자에게 폐를 끼치는 용자는 적다.



용사 피해의 대부분은,




귀찮게 되지않는 일반인이 받는다.



나는 그러한 피해를 내지 않도록 주의했다.



말투와 예의에도 신경을 쓰고,



싸우는 방법도 터무니 없는 짓은 하지 않았다.




내가 용자가 되고 문장이 사라질 때까지 2년 동안,



악인 외에 원망할 일을 한 적이 없다.



그래서 나는 나쁜 용자가 아니라고 말해서 믿어주는건지.



세상에는 나쁜 용자가 너무 많다.




전 용사가 있다는 것만으로 돌을 던질 정도로.



뭐, 나도 나쁜 용사를 멈추지 못했으니깐.



자업자득인가.




부활하지 않게 된 용자들의 행동은 크게 2가지.




하나는, 나처럼 용사임을 버리고,



보통 사람으로 새 인생을 보내는 자.



둘째는 이때가지 그대로 행동하는 자.





새로운 삶 쪽은 이해할 수 있다.



부활의 장점이 사라진 것이다.



마왕을 쓰러뜨린다는 단점을 계속 할 의미가 없다.



실제, 부활이 없으면 마왕에게 다가가기 힘든 것이다.




그러니까 그냥 사람으로서 산다.



알것같다.




모르는 것은 그대로 행동하는 것.



바보가 아닌가 의심했지만,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 과거 용자를 만나고 이해했다.




그동안 자기 멋대로 하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보통 사람으로서 활동은 할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문장이 없기에 용사라고 주위에 인지되지 않는다.



이미 몇명의 전 용자는 그냥 불한당으로 잡히거나 토벌되고 있다.




나도 길을 잘못 들면 저렇게 되었다고 오싹했다.




나는 운이 좋았다.




용사 시절,



나는 풀 페이스 마스크를 장착하고 있어서 얼굴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거기다가 조심하고,



그동안 활동한 적이 없는 장소로 이동했다.




거기에서 제 2의 인생을 걷는다.



성실하게.



원래 나는 빈곤 속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용자가 되었고,



용자가 되고 싶은 건 아니다.




용사 시대에 번 돈을 밑천으로,



장사를 시작한다……재주는 없었다.



고용되어 있는 편이 무난하다.



무술과 힘에는 자신이 있으니,



일자리 걱정은 하지 않았다.




결혼도 했다.



상대는 전 용사 시대에 함께 어울려 준 사람이다.



내가 용자가 아니게 되었으면 떠나야 겠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래저래 남아 주었다.




감사하고 있다.



성격은 깐깐하지만 가슴은 크다.



아들은 2살.



그리고, 뱃속에 또 한 사람 있다.





나의 이름은 코트키.



용사인 것은 잊었다.



4년 전 샤샤토의 거리에 왔을 때는 목수를 했다.



거리의 상징이 되는 빅 루프 샤샤토의 건설에 관여한 것이 자랑이다.



지금은 빅 루프 샤샤토의 경비원을 하고 있다.



요즘 재미는 야구 관전.




야구 팀 응원단에 참여하기도 한다.



일이 좀 더 한가했으면 하고 생각도 하지만, 처자식도 있고?



일은 확실히,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 응원하는 것이 즐겁다.




후후후.



우리 맹호마왕군은 꽤 강하다.



다음 시합은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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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들의 역사.




7년 전 용자가 된다.



5년 전 문장 사라졌다.



1년 동안 교회에 틀어박혔다.



4년 전 용자 폐업, 샤샤토의 도시로 이주. 목수 일. 결혼.



2년과 얼마 전, 득남. 경비원으로 이직.



현재 아내 둘째를 임신 중.


야구 응원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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