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느긋한 농가 443화 - 수확제
수확제 전날.
참가자들이 줄줄이 왔다.
우선 시조 씨와 후슈.
3일 전부터 몸을 데우고 있었다고 한다.
거기까지 기합을 넣지 않아도 되지만……
다음에 마왕과 비젤, 런단.
그랏츠과 호우는 일이고, 수인족의 세명, 리그네는 학교 행사로 불참.
혼대 용족의 세 사람은 사양한다고 할까,
샤샤토의 거리에서 일거리를 받고 일하는 것 같다.
도스, 기랄.
라이메이렌, 도라임, 그랏화룬은 얼마 전부터 계속 있다.
일마을, 둘마을, 삼마을, 사마을의 유지....랄까 전부.
고로운 상회에서,
마이클 씨와 그 아들인 마론, 마론의 사촌 티토과 란디, 호위의 밀포드.
온천지에서 사령 기사가 3명.
남쪽 던전의 라미아족, 북의 던전의 거인족의 참가자는
무투회 때부터 계속 있다.
실전은 내일인데, 가벼운 연회가 시작됐다.
내일 기회가 있는 자는 일찍 자도록.
새벽.
대수의 신사 앞에 마련된 제단에
3명의 귀인족 메이드들이 개별적으로 크고 납작한 접시를 나른다.
납작한 접시 위에는 올해 수확물이 과일 바구니처럼 쌓이고 있었다.
납작한 접시는 제단 앞에 나란히 놓였다.
귀인족 메이드가 떨어지면 다음은 세명의 하이엘프가 등장.
각각의 손에는 사냥하고 온 듯한 토끼 고기가 있으며,
그것을 제단을 세웠다.
하이 엘프가 떨어지면 다음은 세명의 드워프가 등장.
개별적으로 큰 통을 안고 있으며,
괜찮을까 불안하게 되는데 괜찮았다
드워프들은 큰 통을 제단에 늘어놓고 만족스럽게 떨어졌다.
그리고 등장하는 방석과 방석의 아이들.
방석은 제단 앞에서 자신의 실을 늘어내 3장의 천을 만들었다.
방석의 아이들은 작은 컵을 들고 있었다.
그 컵에는 꿀이 들어 있다.
당연히 컵의 수는 3개.
제단에 놓여진다.
방석들이 떨어지자, 장엄한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다.
제단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악대의 연주이다.
악대는 리자드 맨, 문관 아가씨들, 수인족 여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왠지 지휘자는 런단.
"아무래도 지휘자를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내 옆에 둔 문관 아가씨중의 한 사람이 귀띔했다.
지휘자에 동경했을까?
묘하게 익숙한 느낌이었고.
런단도 신경 쓰이지만 의식에 집중.
음악이 일단락 된 곳에서 시조 씨, 후슈, 성녀 세레스가 등장.
시조 씨를 중앙으로 좌우에 후슈, 세레스가 섰다.
"이제부터 풍요의 신에게 감사하고
수확의 잔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조 씨의 선언 이후 시조 씨, 후슈, 세레스는
목소리를 맞추어 신에게 감사를 바란다.
제단 앞에 있는 나와 각 종족의 대표들은 그것을 엄숙히 들었다.
의식은 이것 뿐.
본격적으로 하면 10일이 걸린다고 하길래, 약식으로 부탁한 결과다.
그리고는 회장으로 이동하고 연회가 시작된다.
무투회 때처럼 무대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객석.
그 밖에 식사와 술을 제공하는 텐트가 있다.
무대에서는 제비에서 정해진 스케줄대로 춤을 선 보였다.
『방석의 아이 1층 팀의 연극』
방석의 아이들 뿐이라 대사가 플래 카드가 되어 버린 것으로
수인족 여자들이 협력해 대사를 말한다.
레드 아머, 화이트 아머의 대결은 볼거리였다.
마지막으로 협력해서 진정한 악역과 싸우는 시나리오도 나쁘지 않다.
진정한 악역으로 등장한 루-는 꽤 늠름한다.
마지막에 지지만.
연기는 나쁘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욕먹는 것도 알고 있다고?
악역인데.
욕설은 각오하고 있었지만, 울부짖는 줄은 몰랐다고.
조금 메이크가 박력 있어서..
아니아니, 귀여웠어.
하하하.
『리자드 맨의 집단 연무』
창을 가진 리자드 맨이 한명씩 무대에 올랐고,
점차 수를 늘리면서 집단 연무.
마지막으로 다가랑 한 사람이 일대일의 연무를 보여 줬는데,
저건 연무가 아니지?
진짜라는 녀석이지?
상처는 없는것 같은데, 위험한 짓은 안 된다.
『방석의 아이 2층 팀의 탭 댄스』
무대 위에 널빤지를 나란히 하며,
거기에서 60마리 정도 방석의 아이가 발을 리드미컬하게 움직여 보인다.
수는 많지만 주먹 크기라서 조금 부피가 작다.
이때는 행사장이 조용히 하고 있었다.
일체감이 있었다.
『드워프에 의해서 그룹 체조』
피리 소리에 맞추어
제대로 움직이는 모습은 굉장한데, 어째서 걸핏하면 술을 마시냐?
취하지 않겠지만 마지막 피라미드는 다른 의미에서 떨렸다.
『거인족과 라미아족에 의한 창작 춤』
거인족은 크고 박력이 있다.
그것이 8명.
우당탕탕 춤추고 있다.
의미는 모르지만 신에게 감사하는 춤 같다.
라미아족의 모습이 안보인다고 생각하다가,
거인족들이 연결 고리로 마지막 포즈를 할때 고리 가운데에서 튀어 나왔다.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어디에 있었니?
마술의 능력이 있을줄이야 거인족은 얕볼 수 없군.
『마왕의 일루젼』
"일루젼!"
마왕이 그렇게 말하는 순간 이동을 펼쳤다.
나름대로 연습했을 것이다.
하지만 옆으로 순간 이동의 마법을 사용하는 비젤이 있으니까..
"일루젼!"
이번에는 마왕이 모자 안에서 아기 고양이들을 꺼냈다.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네마리……고양이들,
마루비트에게는 사나웠는데 마왕 앞에선 얌전하군.
"일루젼!"
마왕은 애썼다.
『아이기스에 의한 독수리 조련』
피닉스의 병아리 아이기스가 부리로 공중에 살점을 던지고
그것을 독수리가 공중에서 캐치한다.
고깃점을 열번 던지고 마무리.
마지막으로 아이기스의 머리에 독수리가 멈추고
아이기스는 열심히 지탱하고 있었지만……
잡힌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은 말하지 말자.
『하이 엘프의 연주』
처음에는 하이 엘프들뿐이었지만,
차례로 악기를 가진 참가자가 늘어나 대 연주가 되었다.
지휘자는 처음에는 리아, 도중에서 런단으로 교체했다.
런단, 지휘자에 뭔가 깊은 생각이라도 있는 것일까.
여기서 한번 휴식.
무대에는 흰 천을 치고 스크린이 만들어졌다.
거기에 나오는 야구 명장면집과 빅 루프 샤샤토의 CM.
안타깝게도 마을 주민의 대부분은 야구의 룰을 모른다.
그래서 많은 플레이는 반응이 별로로 진기로 불리는 장면이 받았다.
마왕은 좀 부득이 한것같다.
시조 씨의 말씀으로, 모닥불대에 불을 넣게 되었다.
모닥불대는 만일의 사고를 조심하며, 행사장 한쪽에 만들고 있다.
"정상에 불을 넣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조씨가 잊고 있는건가 생각했지만, 달랐다.
"태양이 바로 위에 온 정도에 불을 넣는 것이 정식입니다"
확실히 지금은 점심이다.
그럼 즉시 점화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어느새 고양이가 와서 맡기라고 한번 울었다.
그리고 마법으로 점화.
……
어라?
뭔가, 항상 보던 불과 다른 느낌이...
순간, 쭉 뻗은 불 기둥이 그대로 태양까지 닿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은 또 훌륭하군"
시조 씨가 그렇게 말한 뒤 귀띔했다.
"지금 것은 "원초적 불" 이네요.
마법의 신이 세계를 구하려고 사용한 불이라 합니다"
"ㅎ,헤~"
지금은 불 기둥이 가라앉고, 평범한 모닥불이다.
"음, 뭔가 효과가 있는건가?"
"옛날은 마족을 지키는 불이었어요.
마족의 왕들 중 한명이 그 불을 도입하여 마왕이 태어났다고……"
시조 씨의 설명을 불이 들고 있었는지
갑자기 불길이 뻗어 회장에 있는 마왕으로 향했다.
"에?"
마왕, 염상.
"마, 마왕와와오아앙아아아~~~!"
나는 당황했다.
황급히 근처에 있던 물을 뿌렸지만
마왕을 감싼 불은 의외로 없어지지 않는다.
어째서 이렇게 된거지?
아니 그것보다 빨리 불을 끄지 않으면.
나는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 물의 마법을 부탁했다.
하지만 불이 그치지 않는다.
마왕이 쓰러졌다.
오, 어이, 설마...
불과 마왕이 자꾸 작아지고 있다.
ㄱ, 거짓말이지?
불이 꺼지고 마왕의 모습도 사라졌다.
……뭐야, 이거
멍하니 내 어깨를 시조씨가 두드리고, 그리고 무대를 가리켰다.
흰 천의 스크린 앞에서 마왕이 포징의 결정타.
"일루젼!"
.......
창, 던져도 화 내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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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대해서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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