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느긋한 농가 407화 - 겨울도 슬슬 끝으로 다가오며
만능선 전용연못에 대해서 계획이 변경됐다.
배의 모양이니깐 연못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하늘을 날수 있으니까 물에 띄울 필요는 없었다.
배를 두기 위한 장소만으로 충분했다.
구멍을 만들 필요도 없었다.
조금 슬프다.
달랬던 것은 루-.
"지하에서 발진하면 멋있지 않을까?"
그런 것일까?
뭐, 판 구멍은 유효하게 이용한다.
구멍 위를 막는 문을 만들어,
평소에는 닫아서 만능선을 보이게 하지 않는다.
문은 눈이나 비 대책으로 삼각지붕 모양으로.
이 문, 출발 시에는 만능선의 손으로 연다.
배에 손이 있는 것은 여러가지로 편리하군.
배의 표준 장비가 되지 않을까?
무게 있는 문이므로, 개폐 전에는 경고음을 울린다.
일단은 만능선의 연락용 종으로.
마을의 경보로 착각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봄에 방석이 일어나면 다시 의논하자.
함께 작업하던 하이 엘프, 산 엘프들과 헤어지고,
집에 돌아가서 잠깐 쉰다.
쉬는것은 나의 방이나, 손님용 거실 어느 쪽인가.
알프레드들이 손님용 거실에 있는 것 같으니, 그쪽으로 가자.
응, 사이가 좋은 것 같아서 다행.
하지만 손님용 거실인 것으로 뛰어다니지 않도록.
밖……은 춥지?
나도 추웠다.
나는 적당한 장소에 방석을 두고 앉았다.
둘러봐서……고양이들의 모습은 없다.
아이들이 있으니깐?
나의 방에 있을 것이다.
피닉스의 병아리 아이기스랑 술 슬라임,
나머지는 아기 여우 모습의 히토에가 있다.
매일 얼굴을 보고 있지만 뭔가 오랫만 같다.
그래 그래, 내 무릎 위에 앉을까?
하하하.
술 슬라임, 너한테 말한건 아니야.
저기서 술을 마셔라.
아이기스 너도 아니다.
너는 머리 위에 올라타세요..
사양하면서 온 히토에를 무릎 위에 앉히고, 안락하군.
귀인족 메이드가 내 근처에 테이블을 가지고 와서, 차를 주었다.
히토에 에게는 주스지?
고맙습니다.
히토에와 요코의 대한 화제로.
요즘은 요코가 일에 집중해서 방치되는 것이 있다고?
그것은 좋지 않구나.
응, 좋지 않다.
요코에게 말한다.
하지만 요코도 너를 싫어서 내보내고 있는 건 아니니까.
그곳은 잘못알면 안 된다.
히토에가 알프레드들에 권유되어서 내 무릎에서 이탈.
빈 무릎에 아까부터 계속 노렸던 쿠로가 머리를 두었다.
그래 그래.
히토에를 무릎에 앉힌 뒤부터 계속 나의 주위를 우로우로 했으니깐?
미안 미안.
나의 방에서 자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하하.
나의 무릎에 머리를 태운 쿠로를 귀여워 하면서,
다음에 오는 것은 누굴까 생각했다.
유키일까?
방석의 아이들일지도.
……
마루비트?
예상 밖이군.
음, 그래서 왜 나의 무릎에 앉아?
유부녀잖아?
오래 전에 남편은 죽었다니,
그래도 이것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잖아?
거 봐, 키아비트가 무서운 얼굴로 이쪽을 향해서....
피난.
빈틈이 너무 컸을지도 모른다.
마음을 엄격히 다루자.
나의 머리 위에서 부동이었던 아이기스에게 맹세하자.
집 중앙에 있는 홀에서 생각한다.
여기는 사람 전원을 모아 이야기할 때는 편리하지만,
겨울은 너무 넓고 춥다.
폭이 좁은 축구 그라운드 정도는 있으니까.
하이 엘프들의 계획에서는 마법으로 따뜻하게 할 예정이었는데,
이 크기를 데우면 여러가지 아까워서 그만두고 있다.
결과, 밖 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추워하는 사람도 가까이하지 않으며,
더욱 추워지게 느낀다.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칸막이(파티션)을 준비하고,
방을 만들면 어떨까?
나의 뒤에 모여있는 하이 엘프, 산 엘프가 고개를 끄덕인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해보자.
해봤다.
다다미 4장 반 정도의 공간이 생겼다.
마음이 가라 않는다.
중앙에 화로를 두면 충분히 따듯하겠지.
……
지붕은 필요하겠네.
위쪽이 추우니까.
높이는 3m 정도로.
좋아.
엄청 캄캄하다.
마법으로 불을 부탁한다.
……
호호~.
멋진 공간.
하지만 방으로서는 제대로 되어도, 외벽풍이 신경쓰인다.
벽과 벽의 틈새는 확실하지만,
바닥과 벽을 제대로 하려고 칸막이를 이동하는게 어려워진다.
구조적 약점이구나.
이거라면 칸막이가 아니라 천으로 텐트를 치는것이 바람은 막겠지.
그러나, 실내에서 텐트를 치면 바닥이나 벽이 상한다.
그렇게 할 수는 없다.
……
바닥에 30cm정도 두께의 판자를 깔아서 바닥을 만들고,
거기다가 텐트를 만들어 보았다.
텐트 안은 2m 사방도 아니지만 꽤 좋은 방식이다.
담요를 넣어 쾌적한 공간의 완성된다.
누워 보자.
……
좋은데.
이렇게 되면……
하이 엘프, 산 엘프들이 캠핑 마차를 텐트 옆에 가져다 다오.
제대로 잘 알고 있잖아.
좋아.
일단 텐트를 몇개 만들까.
나만 즐기는 것도 안좋다.
적어도 하이 엘프, 산 엘프들의 텐트를 만들지 않으면.
캠핑 마차에서 음식도 개시.
실내인데 조그마한 캠프 기분.
"마법으로 이곳을 따뜻한 것이, 편했던 것이?"
안-의 정론은 못 들은 걸로 하자.
"그러고 보니, 마도구의 건은 어떻게 된 거야"
나는 캠핑 마차 옆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루-에게 묻는다.
가을의 무투회에서 골들이 돌아왔을 때,
루-에게 조사를 맡겼다.
가져온 것은 골들이지만, 의뢰인은 그랏츠.
뭐랄까 마도구가 "혼합된 자"로 불리는
위험한 마물을 나오게 한다거나 뭐라나.
"그거는 알아볼 필요도 없어.
마도구가 "혼합된 자"를 낳는 것은 아니니까.
하지만 아주 옛날에 마도구로"혼합된 자"를 부른 것이 있어서,
그것이 원인으로 그 착각이 퍼지고 있는 거야"
"그런건가?"
"네.
뭐, 곧 물리치는 것보다는,
잠시 맡은 후에 괜찮다고 말하는 편이 상대도 안심할 테니,
아직 맡은 상태야"
"제대로 돌려줘"
"아무래도 빌린 상태로는 하지 않아요.
성능적으로는 그것보다 상위의 마도구, 당신의 창고에 있으니깐"
"그것은 다행이다.
그"혼합된 자"라는 것은 뭐야?"
"음.
마력의 집합체라는 의견이 강할까"
"잘 모르겠다"
"하하하.
그~게, 골렘을 조종하는 마법이 있지요"
티아가 사용하고 있는 마법이지.
만능선에도 응용되고 있다.
"저것은 술사가 어느 정도, 지시를 내면 마음대로 움직이잖아?"
"그렇지"
"지시를 내지 않아도 마음대로 움직이는 골렘이라는 느낌이려나.
자립하고 있으니까 어떤 의미, 궁극의 골렘인데,
목적이 자기 보존 뿐이니까.
머큐리종으로 비교 한다고 말하면, 벨 이나 고우에게 나쁠까나"
"……미안, 역시 잘 모르겠다"
"확실히 위험한 마물이지만, 이 근처에는 절대 나오지 않으니까 괜찮아.
아마, 마왕국이라고 발생률은 매우 낮다."
"그럼 골들의 학원 근처에 나온 건……"
"궁극적으로 운이 나빴어.
하늘에서 내리는 돌에 맞을 정도의 운이 나쁨"
"그건…… 심하군"
"뭐, 그래서 신경질적으로 그랏츠는 조사 의뢰를 낸 것이겠지만.
봄이 되면, 마도구를 돌려주는 김에 알아보고 올게"
"또 나가는 건가?"
"어머, 외롭니?
마루비트가 있잖아?"
"귀에 들어가요?"
"후후후.
무릎 위에 얹어 주면 용서합시다"
"……자,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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