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느긋한 농가 441화 - 번외 루의 연구

이세계 느긋한 농가 441화 - 번외 루의 연구




식사 시간, 루-가 으르렁거리다 있었다.


전이 문의 연구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몇일동안, 미간에 주름이 기울어져 있다.


모처럼의 밤 밥을 먹으면서 그런 얼굴을 하는 것은 억울하다.


그러나 나에게는 도움은 어렵다.


루-의 연구 내용이 전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력의 흐름이 어쩌고 하면서,


정령의 간섭이 어쩌고 하면서 별의 위치가 어쩌고 하면서,


나에겐 허들이 너무 높은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내가 괴로워하는 것을 놔둬도 되는걸까?



남편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식사 후 루-에게 말을 걸었다.


"루-.


연구에서 어려운 부분을 나에게 설명해 주지 않을래?"


"에?



하지만……"


"내가 이해하거나, 뭔가 해결책을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


하지만,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것으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잖아"


내가 할수있는것.



그것은 듣는 입장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말이야, 이 두가지의 수치가 태양을 기준으로 하는 것 같은데,


설치한 장소에 의해서 증감이 다른거야.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


"어떻게 다른데?"


"음 알기 쉽게 말하면.


첫번째 장소라고 기준이 10로 하나씩 늘어 가는 거야.



거기다, 두번째 장소라면 기준이 10일에서 두가지씩 늘어 가는 거"


"응 응"


"세번째 장소라면 기준이 10일에서 세개씩 늘고……


네번째 장소라고 기준이 10에서 둘씩 늘어난다.



그런 느낌으로 모르는 것이 2개나 있어.


아, 실제 숫자는 더 많고 세세한 거야.


하나와 두개는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것이니깐"


"고마워.


설치 장소에 의해서 변화하는 태양을 기준으로 2개의 수치인가……



간단하게 생각한다면 보통 자전과 공전이네"


"……에?"


"아니, 자전과 공전"


"뭐야 그게?"



"에?"


……아.


여기는 판타지 세계.



태양이 움직이고 땅이 평평한 가능성도 있었다.


뭐라해도 밤하늘에는 달이 2개 있으니깐.


"미안 잊어 줘"


"안 돼.


자세히"


루-의 눈이 무서웠다.




나는 루-에게 자전과 공전을 알려줬다.


자전은 지구가 돌아가는 움직임.


공전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아가는 움직임.


그것을 아주 간단하게 말했다.



태양에 대한 경향이 있는 자전,


태양을 중심으로 좀 빗나간 타원형의 공전궤도로 계절의 변화가 있다.


"그런 바보같은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지금까지 설명하지 못한 여러가지 일을 설명할 수 있네요"


다행이다



전 세계와 같은 지동설이 통했다.


즉, 대지는 구형.


그러나...


"대지가 구형인 것은 알려지지 않은걸까?"


"그런 말을 듣던 시대도 있지만, 아무도 증명하지 못했으니까...



지금은 대지는 완만한 반구형이라는 게 정설."


……


하늘을 날아다니는 드래곤의 대표로서 백련에게 물어봤다.


"대지는 구형이 분명하지"



루-는 무릎에서 무너졌다.


"그리고 그건, 아이들에게 가르쳤습니다만?


안되는 거였나?"


안 되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루-에 대한 추격타가 되었구나.


루-, 괜찮아?


일어날 수 있어?



안 되겠군.


오늘은 그냥 잔다고.


알았다.



다음날부터 밥 때 루-는 고민하지 않았지만 다소 먼 눈을 하게 되었다.



"나도 백련 씨의 수업에 참가할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나는 잠자코 밥을 먹기로 했다.


미안하다.


나는 무력하다.


루-가 제정신으로 되기까지 10일 정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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