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느긋한 농가 434화 - CM과 일반부

이세계 느긋한 농가 434화 - CM과 일반부




무투회의 무대를 에워싸듯이 거대한 흰 시트가 붙었다.


그 시트에 영상이 비추어진다.


"샤샤토의 거리의 명물점 빅 루프 샤샤토!


그 중심을 이루는 말라에는 네명의 왕이 있다!"


효과음과 함께 영상은 샤샤토의 거리에서 빅 루프 샤샤토에,



그리고 말라의 카운터에 오른다.


"우선 첫번째!


이 말라 부동의 지위를 자랑하는 카레 왕, 마르코스!"


영상 속에서 마르코스가 수줍게 카레를 제공한다.



"묵묵히 꼬챙이를 찌르는 모습에 여성인기 급상승.


닭 꼬치 왕, 오가스!"


영상 속에 오가스는 또렷한 얼굴로 꼬치를 돌려주며,


여성이 꺄~~라고 한다.



근처에 있는 오가스는 아내가 노려봐지고 있으면서


한심한 얼굴로 꺄~~라고 말하더라.


"만두소를 하나씩 제공하는 새로운 스타일이 인기!



좀 유별난 포토후 왕, 브루노!"


좀 유별난 포토후는 어묵이구나.


여름철이라도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한 사람!



다진 고기는 먹기 쉬움 발군, 햄버그의 왕의 샤이풀!"


샤이풀.


……분명히, 전 귀족의 아들인지 뭔가로, 말라에 입문한 남자였구나.


"전 귀족은 아닙니다.



지금도 귀족에서 적남입니다.


본인은 폐적을 희망하고 있지만 현 당주가 저항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있던 문관 아가씨 한 사람이 그렇게 귀띔했다.


"저항은 괜찮아?"



"괜찮아요.


현 당주가 말라에 직접 타고 왔다고 하지만


그때 가게에 마왕님이 있었던것 같으니깐요"


"마왕이?"



"마왕님은 야구를 할 때마다 말라를 찾으니까"


"그렇군.


그리고 농담이라고는 하지만, 마왕이 있는데 왕을 자칭해도 괜찮아?"


카레 왕이나 햄버거 왕이거나.



"다른 나라에서는 모르겠지만 마왕국에서는 괜찮아요.


꽤 있어요, 왕을 자칭하는 사람"


그렇구나.


아니, 전에도 그런 느낌으로 들은 것 같아?




영상은 4명의 왕이 모이고 목소리를 맞추어


"말라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며 끝.



카메라는 흔들리고 구도도 달지만 제대로 된 CM이다.


이 CM을 만든 게 이레들, 촬영대.


라이메이렌에게서 물려받은 녹화 장치지만,



여러 차례 사용한 뒤에 루-가 있는 이훌스 학원에 들어왔다.


복제품을 만들 수 없는지 검토하기 위해서다.


그 제안을 한 것은 이훌스 학원의 사람들이라,



비용적으로는 걱정 없었는데 기술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것 같다.


그러나 이훌스 학원의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녹화 기능은 굉장해"


"야구에서 아슬아슬한 판정 때, 제대로 체크할 수 있다"



"저 명장면을 다시 한번"


꿈을 향해서 폭주했다.


그 폭주에 연루된 것이 루-.



전이문의 연구 시간이 줄어지고,


녹화 장치의 연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힘 관계는 루-가 위지?"


"연구를 앞에 두면 그런 변명은 통하지 않아요"


이레들 촬영대와 함께 돌아온 루-는 기진맥진이었다.



지금도 의자에 앉아, 쓰러져 있다.


음, 루-의 분투도 있었고, 그 성과인 것이다.


녹화 기능뿐 아니라 편집 기능도 있다.



CM인데 그 함성도 납득.


빨리 건강해지길 바란다.



일단 무투회 본선.



올해부터 일반부, 전사의 부도 토너먼트제가 되었지만


띠 규칙은 바뀌지 않는다.


상대의 띠를 빼앗으면 그것으로 승리인데...


우루자야 상대를 때려서 기절시키고 띠를 빼앗는 것은 어떨까?



상대가 예선 탈락한 혼대 용족의 한 사람이라고,


허물이 없는 것이다.


참고로 예선 탈락한 혼대 용족의 3명은 특별 기준으로



일반부 본선에 출전하고 있다.


당사자들은 고개를 흔들며 싫어하고 있었지만,


기랄이 무리하게 참여시켰다.


아-……나머지 둘도 1차전 패배로군.



좀 더 열심히 하는걸까 생각했지만……



일반부, 특별 기준에 또 한 사람.



성기사 슈나이더, 첼시-.


예선 탈락에서 여러가지로 쌓였는지 갑옷을 여성용으로 바꾸고


누가 봐도 여자 기사라는 모습으로 참가.



이름도 첼시로 했다.


그리고 강하다.


예선에서의 패배는 무엇이었나 라고 할 정도 강하다.


남자로 보이는 탁탁한 갑옷이 너무 무거웠을까?



순조롭게 토너먼트를 이겨,


준결승에서 예선에서 싸운 리자드 맨의 아이.


리자드 맨의 아이에게……방심은 없다.



아, 슈나이더라면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을까?


첼시는...갑옷을 벗고 가벼운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역시 갑옷이 무거운 것일까?



처음에는 서로 가지고 있는 검으로 칼을 들고 싸웠지만,


리자드 맨의 아이가 칼을 내팽개치고 태클.


그대로 누운자세.


첼시는 그것을 살피고 있었는지 역시 검을 버리고 누워서 승부.



빙글빙글 무대 위를 2명이서 굴러간 뒤


첼시의 팔을 조른 것은 리자드 맨의 아이.


확실히 당했다.



하지만 첼시의 반대편 손에는 리자드 맨의 아이의 띠가 있었다.


"승자, 첼시!"


심판 역의 백련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환호성이 터졌다.


멋진 승부였다.




결승.


우루자와 첼시.


우루자야.


그러니깐 상대를 때려서 기절시키고 띠를 빼앗는 것은 어떨까나?


환성이 아니라 으악 소리가 많잖아.



뭐,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는 알프레드를 비롯한 아이들도 있지만.


... 달랐다.


잘못봤다.


정정.


"일반부 우승 축하.



잘했다"


우루자가 손을 들어 주위에 승리를 과시했다.


함성이 뒤덮였다.



후슈, 첼시의 모습은?


살아있니?


다행이다


댓글

  1. 감사합니다. 연일 업데이트 시켜 주셔서.
    즐겁게 정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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