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느긋한 농가 187화 투석기

이세계 느긋한 농가 187화


투석기




가을은 뭔가 바쁘다.




수확이 끝난 뒤 겨울에 대비의 준비가 있기 때문이다.




대수의 마을에서는 무투회 준비도 있다.




켄타우로스 족의 새로운 이주자들의 문제도 있고.




즉, 바쁘다.






그러나 바쁠수록 쓸데없는 일로 힘을 쓴다.




그런 기억은 없을까?




현재 나의 눈 앞에는 큰 투석기가 있었다.




물론 나랑 산 엘프들의 자작이다.









계기는 수차동력을 잘 이용할 수 없는가 하는 대화.




현재, 물레 방아는 주로 양수와 탈곡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만,




좀 더 이용방법은 없는지 마을 사람으로부터 듣게된 것이다.




그리고 수차 동력을 이용하고 공기를 불어넣는 장치를 생각한 단계에서 휴식.






그 때 폭주했다.







왜 투석기가 됐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먼 곳에 짐을 운반할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화제가 나온 기억이 있으니까 그럴지도 모른다.






투석기는 이미 존재했으며 형태는 산 엘프들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투석기를 본 적이 없었다.




그것이 폭주의 기회였을까?








길이는 어디를 재면 좋은 것은 모르겠지만, 5m정도?






수송을 생각해서 바퀴가 달린녀석으로.




봉을 이용한 일반적인 투석기 스타일이다.




그것이 지금 눈앞에 있다.




사용하는 곳은 없을 것이다.






없지만 완제품이 있으니 사용하고 싶다.




바쁘신 것은 알고 있다.




나와 산 엘프는 투석기를 옮기며 마을 남쪽으로 이동.




경마장에 설치해서 남쪽 숲 앞에 목표를 두고 노린다.






"과녁까지 약 200m.




닿을까?"




"맞춰 보겠습니다"






산 엘프의 자신있는 얼굴.




믿음직스럽다.




일단 나는 쿠로의 아이들과 방석의 아이들에게 통보했다.




사고는 피한다.






우르자 말고, 밖에 관람객들도 피난할수 있게.




사선상은 당연하고 뒤도 안 된다.




던지다 실패해서 뒤로 튈지 모르니까.









투석기니까 바위를 준비해야 하는데, 나무로 대용.




1m사방의 주사위 모양.




모퉁이를 깎고 둥그름한 느낌으로 한다.




……




주사위는 예비를 포함한 세개.






설치로 의외로 시간이 걸린다.




투석기는 간단히 설명하면 지점 위치가 이상한 시소.




시소의 짧은 쪽에 봉을 올리면 시소가 긴 편이 빠르게 위에 오른다.




그것을 이용해서 날리고 싶은 물건을 긴 쪽에 얹어 놓는 것이다.




"갈게요"




첫발째.






포물선이 그려지고




과녁의 비스듬히, 10m정도 앞으로 내려온다.




지나쳤다.




그러나 관람객들은 대흥분.




안 된다.




거기에 다가가면 위험하니까..




그럼 두번째 시작하니깐 후퇴-.









두번째.




미세조정이 성공했는지 살짝 빗나갔다.




함성.




하지만, 산 엘프들은 만족하지 않는다.






묵묵히 세번째 준비를 한다.







세번째.






과녁의 한복판을 맞췄다.




산 엘프들이 팔을 쥐고서 즐거워하고 있다.









적으로 한 것은 나무 판이었지만…… 박살났다.




대단한 위력이다.




만족.




하지만, 농가에는 필요 없었다.






그치만 이거 공성 무기인데?








파는것도 주눅이 들고 분해할까 생각하고 있을 때, 술 슬라임이 찾아왔다.




역시 안 날릴거야.






?




그대로가 아니고?




……




내던진 주사위를 회수.




여기다 낙하산을 달았다.




술 슬라임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이런 것이다.




높이 던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100m정도 상공까지 날아간 뒤 낙하.




낙하산이 열렸다.




오오!






왠지 즐겁다.




즐겁지만 훌륭한 기세로 날아간다?




역시 생물을 싣는것은 주저하게 된다.




그래서 술 슬라임 포기해.




떼를 써도 소용없어.






이번에 러스티에게 부탁해서... 천사족으로 괜찮아?







견학하고있던 키아 비트에게




낙하산을 장착한 술 슬라임을 상공까지 실어 나르고 있다.




재미 있겠다.






아앗, 바람에 휩쓸려 숲에……아 방석의 아이가 줄을 치고 있었다.




잡는다.




연 날리는 기분이야.




무사히 착지.






회수.




우르자는 안 되.




떼를 써도 소용없어.




투석기 발사라면 상관 없으니까.









우르자 외에도 희망자를 위해서 투석기를 놔둔 상태가 시작됐다.




과녁에 점수를 그리고 복수 설치.




주사위도 양산.




낙하산 달린 주사위탄이 의외로 명중률이 좋았다.






정말 무슨 도움이 되지 않을까?




예를 들면, 먼 곳에 있는 사람에게 도시락을 보낸다고 할지……안 되겠네.







산 엘프들 투석기의 개선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만들지 않는다.




그것보다 먼저 수차 동력이용이 먼저다.






갑자기 진지하게?




하하하.




저쪽의 문관 아가씨들이 노려보고 있으니까.




자, 일하러 가자!






예?




투석기를 보지 않으면 안 되?




확실히 그렇구나.






지금 끝이라고 해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맘대로 해도되는 것은 위험.




감시는 필요.




알았다.




일은 나 혼자 돌아간다.




뒤를 부탁한다.






절대로 살아 있는 것은 날리지 않도록.




그리고, 개량은 적당히.







키아 비트.






낙하산은 예쁘게 접지 않으면 위험하니까.




흥미가 있는 것은 알지만, 넋을 잃지 마.







술 슬라임은……아 이제 만족한 거야.









저녁 시간 산 엘프들은 투석기를 몇개 준비하면




성벽을 공략 할 수 있는지 검토했다.




성을 공격할 예정은 없다구.




자, 버섯 찌개를 먹어라.













----------------시점변경----------------------







-쌍둥이의 천사족과 키아 비트-









"키아ー비트님.




여기는 언제나 이런 느낌이예요.?"




"그래요.




이런 느낌이야"




"갑자기 투석기를 가지고 뭔가 싶었는데.....훈련이 아니라 놀이라니 "




"침공 하는것이 아니니까요.




랄까, 투석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그 창으로."




"확실히.






쿠 델이 자꾸 마음에 들어하네요 "




"그 애만이 명중률이 엉망이니까.




음……이 마을만은 절대로 적대하고 싶지 않아요 "




"에?




적대할 생각이었나요?






그 때는 힘껏, 상대해 줄께요.




저는 이미 이 마을 주민이니까"




"예를 들었을때의 이야기예요.




나도 이 마을 주민이니까"




"아하하하.






그런데 이 버섯 전골... 맛있네요."




"맛있군요.




만드는 법, 알려주지 않을려나"











----------------시점변경-------------------










-수인족의 아들과 아버지-







"아빠, 여기가 항상 이런 느낌?"




"이런 느낌이야"




"설마 투석기를 만지게 될 줄은 몰랐다"






"어땠어?"




"노린 곳에 명중시키는 것은 어렵네.




그리고, 마법으로 만든 물의 구슬을 발사했는데 허사였다"




"성대하게 물을 뿌리던 녀석?




탄알은 투석기의 기세에 견디는 강도가 필요하다는 거구나"




"응.






여러가지 공부가 된다.




나도 투석기, 만들고 싶어"




"하하하.




성을 공격할 예정은 없다던데.




뭐 해봐라"




"괜찮아?"






"아아.




하지만 제대로 일을 한 다음이야.




그것과…갑자기 실전은 어려우니깐.




미니어처를 만들어 촌장과 산 엘프의 야- 씨에게 보여서 물어보세요"




"알았다.




나는 해낼거야!!"




"하하하.






자, 밥을 먹자.




오늘은 버섯 전골이야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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