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느긋한 농가 204화 태양성 관광

이세계 느긋한 농가 204화


태양성 관광




 태양 성...지명과 같으면 까다롭군.




 말하는 건 태양성의 수정이라고 의식하자.







 태양성은 크게 아홉개의 구역으로 나눠진다.




 우선 중앙에 성.






 여기에 안뜰이 있고 우리가 착륙한 장소.




 성은……보통의 성이다.




 다층 구조라서 좀 걷는 정도로는 내부를 잘 모르겠다.




 5층 정도?




 뚫려 있거나 의미를 알수 없는 쓸데없는 통로가 있다거나.




 알현장소 외에 성주용 거주 지역과 회의실,






 병사 숙소, 객실, 부엌, 목욕탕 등이 있다.




 내부는 매우 호화롭지만....




 안타깝게도 군데군데가 밭으로 되어 있으므로 위화감밖에 없다.




 구즈덴이 말하던 던전 고구마 밭인 것이다.




 던전 고구마는 깜깜……햇빛이 없어도 자라는 고구마 같다.




 맛은…빈말이라도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건조 하여 가루로 하면,






 밀가루 대용으로 쓸 수 있어서 태양 성에 사는 마족의 주식이다.




 태양 성에 갇힌 악마족, 몽마족은 이 성에서 살았으며,




 물은 확보할 수 있었지만 식량 확보가 되지 않았고,




 이런 느낌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수확량에서는 260명분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악마족의 식사는 들었지만 몽마족의 식사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




 몽마족은 꿈 속에서 사랑을 먹고 사는것 같다.






 로맨틱한 종족이구나.




 깊게 생각하지 말자.




 그리고 우리가 가져온 식재를 요리해서 악마족에게 준다.




 식생활이 심각한 거겠지.




 전체적으로 마른사람 뿐이다.




 요리는 돼지 고기를 중심으로, 마늘, 달걀을 많이.




 다음에 마이클 씨에게 부탁해서 장어를 받을까나.






 힘내자








 그러나 몽마족.




 모두 여성이다.




 게다가 젊다.




 거기다가 속옷 차림이... 아니라 속옷 같은 패션.






 움직임이 왠지 야하다.




 똑바로 걷어라, 똑바로.


 구부정 하게 되네.






 우르자, 구라르에게는 보이지 않게하자.







 악마족은……여기는 남녀 혼합이지만 남성 비율이 많았다.






 거기다, 확실하게 노인이 있다.




 하지만, 아마 브루가랑 스티파노보다 더 젊은 것같다.




 수명이 다른 종족이 섞이는 세계라고 재인식.




 응?






 아 신경 쓰지 말고 먹어도 된다.




 귤도 먹어라.




 영양 밸런스가 중요하니까.














 성 정면, 남서쪽, 남쪽, 남동쪽 세 구역은 도시구역.




 중앙의 성 구역보다 한 단계 낮은 위치에서 만들어졌다.




 마물이나 마수에게 점령되고 있어 대부분 폐허다.






 그 곳으로 유인된 느낌이 두드러진다.







 동쪽 블록도 도시구역 이지만 공방이 많았던 것 같다.




 이쪽도 폐허인데, 튼튼한 건물이 형태를 갖추고 있다.




 그 튼튼한 건물이 마물이나 마수의 소굴이 되었던 모양이다.






 전투……학살일까? 그 흔적이 군데군데 보인다.




 쿠로의 아이들이 노력했다는 얼굴을 하고 있으므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아, 응, 한마리를 쓰다듬으면 차례대로 오는구나.




 열심히 쓰다듬자.




 백련과 러스티는 뒤에서 쓰다듬을 테니깐 줄서지 마.









 북서, 북, 북동쪽 블록은 삼림구역.




 도시구역보다 한층 낮은 위치다.




 이쪽도 물길이 정비되 있지만 대부분의 나무가 죽어 있다.




 아마 여기도 마물과 마수의 집이 되었던 것이다.




 몇 그루 남아있는 나무도 있지만 가지가 부러지기도 하고 가슴 아프다.




 그러나 하늘을 나는 성에 이런 장소가 있다는 것은 공기 순환용?




 아니면 감상용인가?




 여기에 살던 것이 천사족이라고 생각하면……감상용 가능성이 크겠네.


 죽어 있는데 공기를 나쁘게는 느껴지지 않았고.




 거기다 이 북서 블록에 거대한 구멍이 있다.




 지하인지 땅속일까 조금 전까지 붙어있는






 토대 부분의 내부에 이어진 구멍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그대로 지상에 떨어지는 구멍이다.




 무섭다.






 가까이 가지 말자.








 남은 서쪽의 구역은 거대한 연못.




 저수구일까?




 삼림구보다 한층 낮다.




 각 블록의 수로의 종착 지점으로서 설계되어 있는 듯하다.






 여기에서 물이 정화되고 펌프없이 무슨……마법?




 성 내부에 물을 얻고 또 각지에 흘리는 모양이다.




 이 수로관련이 잘 기능하고 있어서 악마족, 몽마족들은 물을 확보 한걸까.




 운이 좋은 것인가.






 백련들의 이야기는 물의 마물이 없었기에 무사했던 것 같다.




 하늘을 나는 성에 물의 마물이 사는것은 힘들었겠지.








 돌아와서 북서쪽 블록의 거대한 구멍.




 마물의 대부분이 여기로 침입해 온 것 같다.






 정확히 말하면, 성 아래에 있던 큰 토대는 악마족에 의한 공격의 결과.




 태양 성 아래쪽에 마물의 알과 함께 흙을 날렸고,




 행동을 막는 동시에 부화한 마물 공격을 한다는…… 계획이었다.




 실제로 마물이 부화될 때까지의 시간은 모르고, 실행은 됐으나 좌절.




 성 아래쪽에 큰 흙...토대를 붙이게 된 것이었다.




 일단 태양성의 움직임이 둔화 되었지만 짓궂은 수준의 흔들리는 정도였다.







 거기서 악마족은 방식을 바꾸고, 태양 성에 침입.






"어떻게 태양 성에 침입했어?"




 나하고 동행하고 있는 구즈덴에게 듣는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태양 성에 보내는 짐 속을 틈타서 침입한 것 같아요 "




 그렇구나.




 마치 거기에 살던 천사족들이 출격하고 수가 줄어든 타이밍도 있고,






 침입한 것은 수십명이었지만 운 좋게 점령했다.




 그러나 남아 있던 천사족에 의해서 태양성 조종은 불가능으로.




 곤란하던 참에 성의 하부의 토대 안에서 부화한 마물이 나오고,




 농성하는 일이 되어 버렸다고...






"반입되는 짐 속에 괴롭힘으로서 던전 고구마를 대량으로 담은 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아버지님께서 말하셨습니다 "




 마물은 알았지만 마수는?




 천사족이 키우던 것이 야생화했다고.




 그렇구나.




  ……




 몽마족은?






 몽마족도 함께 침입했나?




 그렇다면……천사족은 여자뿐이고.




 거기에 보기에는 여자뿐인 몽마족과 싸우는 것은 좀 어리석은 느낌이지만...




"몽마족은 신인족...천사족의 종자였습니다"




"에?"




 신인족의 종자로 몽마족이 모시고 있었다.




 특히 전투력이 뛰어나지 않으니 악마족이 태양 성을 점령했을 때 항복.




 마물에게 내몰린 것으로 악마족과 공동 생활을 하게 된 것 같다.




 그랬던 건가.














 태양 성을 둘러보았지만 특별히 마음에 드는 곳은 없었다.




 말은 나쁘지만, 성 외에는 폐허.




 타락한 장소다.




 정말로 성이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 태양성의 수정 덕분인 것 같다.




"성주가 안 되었는데, 구해줄 맘이 들었구나"




"그건 이제 부추기듯이 칭찬하며 달랬어요"






 그랬구나.




 음, 성내에 마물이 침입해서 날뛰는 태양성의 수정도 곤란할 것이고?








 자.






 태양성을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장소는 없었는데...




 한개만.




 사실은 성 안에서 이상한 장소가 있었다.




"저, 어디로?"




 나에게 동행하고 있는 구즈덴이 묻는다.




 뜻을 알 수 없는 쓸데없는 통로.




 침입한 적을 현혹하기 때문일까.




 대부분이 막다른 길이고?




 그렇게 생각하는데...




 살짝 빈틈이 보인 막다른 길에 통로가 있었다.






  ……




 설마?




 꽃병에 닿으면……앞에 쓰러뜨리는 여유가 있다.




 더 고민한 뒤, 신속하게 눌렀다.




 덜컹 하고 소리를 내며 벽의 한 부분이 열려 통로가 나타났다.




"에?




 이, 이런 장치가!"




 놀라는 구즈덴의 옆을 지나 쿠로의 아이들이 돌격했다.








 마물이 없으면 좋을텐데.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이세계 느긋한 농가 1화 자주 있는 이세계 전이

이세계 느긋한 농가 96화 무투회 기사의 부 -1차전 그2- 그리고 모범시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