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느긋한 농가 279화 요코개

이세계 느긋한 농가 279화

요코개








나는 인페르노 울프의 존.



일마을의 촌장 대행에게 그렇게 지어졌다.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이름이 없는 것보다는 좋다.



음, 주인에게 받으면 이 이름은 버리지만.




그런 나한테 쿠로님에게 사명이 주어졌다.




새롭게 온 여우의 감시라고 한다.



잘 모르지만, 뭘랄까 주인 앞에서 불손한 태도를 취한 것 같다.



용서 못한다.



하지만 이미 제재는 일단 끝났고,



나의 망은 앞으로의 경과를 확인하기 때문이란다.




그렇구나.



그러나 왜 나일까?




나의 담당은 일마을 주변인데...



뭐, 활약할 기회를 주니까 불만은 없다.



제대로 지키겠습니다.







목표인 여우의 이름은 요코.



집의 손님으로 머물고 있지만 이대로 마을에 살려는 것 같다.



주인이 인정하고 있으므로, 그 점에 관해서는 이의는 없다.



아이인 히토에는, 잘 때는 요코와 같지만,




일어나면 아기고양이들 에게 향하고 있다.



흐뭇한 것이다.



히토에 쪽은 감시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어서, 패스.




요코에 집중.




요코는 사람의 모습이 될 수 있지만 당분간은 계속 짐승의 모습 같다.



꼬리를 포함하면 우리와 똑같은 크기이지만, 그것이 본래의 모습일까?




푹신푹신한 꼬리가 아홉개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그 꼬리는 요술이군.



진짜의 꼬리는 하나.



나의 눈은 속이지 못한다.




제재 때 꼬리를 소비했다고 듣고 있으니까, 그 때문일까.



좀 불쌍하구나.



아니, 동정은 하지 않는다.



집요하게 지켜보자.





오늘의 행동은……



우선 주방에 가서, 귀인족 메이드들에게 인사.



불임성은 없어지면서, 과실을 받는다.




 ……



잠깐, 귀인족 메이드 씨!



전에 내가 졸랐을 때는 주지 않았으면서 왜 저렇게 간단하게!



벌써 농락당했구나!




에?



나에게도?



아니, 그런 생각은 아니었지만……




크, 진정해라 나의 꼬리.



여기만의 비밀?



뇌물에 질수는 없다!



음, 그러나, 이번에는……응, 맛있다.






자신의 욕망에 지고 말았다.



깊이 반성.




그러나 나에게는 사명이 있다.



요코의 냄새를 추적.



 ……



숨기고 있는 것 같지만 소용없다.




나의 코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응?



배개의 도령.



왜 그러세요?




에?



여우는 이쪽이 아니야?



저쪽?



 ……




감사함다.





누구라도 실패는 있지.




이 정도로,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



좋아, 발견.



여기는 드워프들이 술을 만들고 있는 장소다.



응, 좀 떨어진 여기까지 술 냄새가 난다.




주인이, 아이들은 절대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진심으로 주의했으니까.



술에 약한 자는 다가가지 않는 게 좋겠다.



나는 괜찮은데?



그런 장소에 요코는 들…… 안 들어갔나.



술을 만들고 있는 장소 옆에 설치된 테이블과 벤치가 있는 장소로 향했다.




드워프들이 점심을 먹는 자리?



가끔, 저기에서 연회를 하는 것은 말로만 듣고 있다.



요코는 거기에 있는 벤치 하나에 앉아 누웠다.



조금 빠른 낮잠?



?




누가 있는건가?



 ……



이 움직임은 술 슬라임.



술 슬라임도 비슷하게 벤치의 하나에 앉아 있다.




요코와 특히 뭔가 하는것은 아닌 듯하다.



잠시 그대로.



거기에 다섯명, 왔다.



선두는 성녀라고 하는 여자구나.



그 뒤에는 수인족 여자가 네명.




모두 손에 큰 짐을 가지고 있다.



이 냄새는……아아, 드워프들의 도시락?



다섯명이 테이블 위에 도시락을 나르고 있자, 드워프들이 우글우글 나온다.



그리고 그대로 점심.



아무래도 교대로 식사를 하는것 같다.




다섯명은 다시 돌아와서 다음 그룹의 도시락을 가져오는 것 같다.



드워프들이 맛있게 도시락을 먹고 있다.



이런, 목적을 잊을 뻔했다.




요코는...



드워프들에게서 도시락을 나눠 받고 술을 마시고 있구나.



술 슬라임도 같은 걸까.



 ……



그 여우는 무엇을 하고 있는거야?




식사라면 집에 돌아오면……혹시,



집 식사라면 술이 안 나오니깐 여기서 술을 받는건가?



설마겠지?



 ……




드워프가 삼교대로 식사를 하는 동안, 요코와 술 슬라임은 계속 마시고 있었다.





드워프의 식사가 끝나자, 요코는 술 슬라임과 헤어지고 이동.



어디에 가는거냐?




 ……



북쪽의...꽃밭?



꽃밭 근처를 경계하는 동료에게 이야기를 들으면,



요코는 이 시간에 와서 여기에서 낮잠을 자는 것 같다.




그렇구나.



그래서, 요코가 자고 있는 장소에 있는 것은?



주인이 만든 요코 전용 침대?



크, 부럽다.



아니, 감정을 억눌러라.




나는 감시다.



요코를 냉정한 눈으로 감시하는 것이다.






……어느새 잠들어 버렸다.



실수.



좀 초조했지만, 괜찮아.



요코를 놓치지 않았다.



아무튼 아직 자고 있다.




오, 막 일어난 모양이구나.



거대한 하품이다.



그런데, 다음은 어떻게 할까……



응?



북쪽?




숲에 들어 가는건가?



 ……



추적을 계속한다.






요코는 숲에서 거대한 산돼지를 두마리, 쓰러뜨리고 돌아왔다.



다만 요코는 빈손.



쓰러뜨린 멧돼지는,




근처에 있던 방석 도령의 아이들이 협력해 실로 묶어 천천히 옮기고 있다.



 ……



상당한 속도와 강함이었다.



아마, 나는 이길 수 없다.



압도적 강자.




그것을 느꼈다.



그리고, 나의 감시는 눈치채고 있구나.



그러면서 봐주고 있는건가.



억울하다.




하지만, 감시는 계속한다.



별로 감시가 들키면 안 된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끝까지 해내 주겠다.







밤.



집에 돌아온 요코는 짐승 모습 그대로 식사.



주인, 짐승 모습의 요코를 걱정하고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어요.




주인의 아내들이 가드.



좋다.



힘내라





식사 후, 요코는 집주인의 아내가 혼자 술로 낚여져, 연구실로.



아마 마도구의 연구를 하고 있는 방이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것 같다.




주인의 도움이 된다면 좋지만.






그리고 심야.




주어진 객실에 들어서고…… 자고 있는 히토에의 침대에 기어 들어간다.



음.



오늘의 감시 종료.



 ……




반항적인 점은 없었다.



뭐, 힘을 회복할 때까지 유순한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지만...



우아하게 어리광 부리는 모습이라든지……저게 의태, 연기인가?



그렇다고 하면 끔찍하다.



일단 나의 직감은 괜찮다.




하지만, 일단, 새벽까지 감시하자.



밤중에 벗어날지도 모르니깐.




아침에는 다른 사람과 교대의 준비.



공훈이 되는 것은 없었는데, 오랜만에 대수의 마을에서 보냈다.



그것으로 만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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