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느긋한 농가 243화 겨울을 향해서

이세계 느긋한 농가 243화

겨울을 향해서




무투회가 끝나면 마을은 겨울을 위한 준비를 한다.



라고 해도, 모두 익숙한 것이다.



무투회 전에 이미 준비를 시작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촌장, 촌장"




그래,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촌장, 현실 도피는 좋지 않아요"



문관 아가씨들은 나에게 엄격하다.





겨울 준비는 늦었다.




원인은 무투회가 절반, 벌써 반이...뭐 이것 저것.



무투회는,



단순히 뒷수습하느라 일손이 부족해서 간단하게 작업 효율이 떨어진것이다.



응, 무대가 고장 난 건 어쩔 수 없었고,




관중석과 수영장에 큰 피해를 낸것은 좋지 않았다.



내가 수리하면 금방 끝나지만 반성의 의미를 담아서 고친다.



그렇지만, 그걸로 겨울 준비가 늦다니……



겨울 준비를 미리 했어야 했나.



뭐, 수리는 곧 끝날 것 같고, 열심히 시간을 되찾고 싶어요.






그렇게 되어서 벌써 절반의 절반 정도는……시조 씨가 원인.



우선 시조 씨가 루-, 티아, 리아, 백련을 데리고 나갔다.




뭐랄까 봄과 여름 사이 정도…



…시조에게 샤샤토의 거리에 이동했을 때 약속한 것 같다.



시조 씨를 돕는다고 한다.



위험한 일은 아니지만, 조금 걱정이다.




바람의 걱정?



조금도 의심하지는 않았다.



거꾸로 내가 의심 받고 있다.



안심해도 좋아요요.




절대로, 그래 절대로 바람 따위 안 하니까!



그러니까 없는 동안에 상대를 준비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다르다고?



그렇겠지?




그렇구나?



하하하.





루-, 티아, 리아, 백련은,




마을 내에서도 나름대로 발언권이 있는 자들이며,



겨울 준비에는 크게 공헌해 주고 있었다.



특히 루-랑 티아는 나의 비서적인 일을 해주기 때문에,



없어지면 정말 곤란하다.




그러니까 곤란했다.



인원이 늘어나도 문제 없이 할 수 있던 것은 루-랑 티아,



거기다 리아들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고 재차 인식.



또 루-, 티아, 리아, 백련은 나의 아이를 낳고 있다.



리아와의 혼혈아인 리리우스는 하이 엘프들이.




백련과의 혼혈아인 히이치로우는,



라이메이렌이 기꺼이 봐주고 있으니까 문제 없다고 했다.



루-와의 혼혈아인 알프레드, 티아와의 혼혈아인 티젤의 시중은,




귀인들에게 부탁하게 된다.



누가 늦었다는 건 아니지만 전체적인 작업에 차질이 생겼다.



루, 티아, 리아, 백련은 빨리 돌아와줘.



시조 씨의 예정으로는 본격적인 겨울이 되기 전에는 돌아온다는것 같다.






겨울 준비의 지연은 어쩔 수 없다.




그만큼 손이 비어있는 사람이 열심히 해야 하는데



가장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내 손이 한가하지 않았다.



주로 대인 관계……아니, 임신한 프라우, 러스티, 세나 관계로.





러스티가 임신한 일로 발생한 문제.



그것은 러스티가 출산할 때까지 인간의 모습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드래곤으로 변하지 않는다.




거기다가 백련이 부재.



마을의 수송력은 크게 떨어지고 말았다.



거기서 입후보 한것이 도라임과 그랏화룬.



러스티 대신 열심히 한다는 것이지만……




도라임과 그랏화룬에게 지시할 수 있는 사람이 적다.



사양하지 말라고는 하지만.



지시할 만한 루-랑 티아, 백련은 부재.




할 수 없이 내가 거의 따라다니는 상태다.



그런 나를 대신할 만한 것이 사실은 있기도 한다.



브루가랑 스티파노다.



원래 도라임에 있어서 도라임들에게 익숙하다.




도라임과 그랏화룬에게 지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의 지금 일은 러스티를 시중을 하고있다.



무사한 출산을 위해서, 언제나 이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무튼 올해 무투회에 나오지 않은 정도다.



상당히 부탁하기 어렵다.



"아니, 부탁 받으니 무리입니다.



도라임님과 그랏화룬님께 지시 순 없어요 "




그런가.



실망.






프라우 임신이 발각된 것으로 비ー젤도 남아 있다고 말해도 좋지만,



그는 전이 마법으로 마왕의 성에서 출입이다.




프라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가지로 내가 상담을 받았다.



아무래도 프라우를 위해서라고 할까 프라우 전속의 메이드를 두고 싶은 것 같다.



나도 프라우도 귀인족 메이드가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하는 것이지만,



불안한 것 같다.




러스티 때문에 악마족의 베테랑 산파가 다시 오는 것이지만……



그야, 러스티와 프라우가 동시에 산기가 온다면 러스티를 우선할지 모르지만,



출산은 프라우 쪽이 먼저지요?



무엇이 일어날지 모르겠어?




그렇지만……



비ー젤과 여러가지로 논의한 결과.



비ー젤의 집을 맡고 있는 고참 하녀가 오게 되었다.



비ー젤이 어릴 적부터 신세 지고 있던 그녀가 있다면 안심할 수 있다.



당연히 프라우도 아는 사람이라 문제 없나 했는데 프라우부터 걱정이 올랐다.




"홀리가 이곳에 오면 왕도의 집이 걱정이지만……"




베테랑 여자의 이름은 홀리.



비ー젤의 집…




…마왕국 왕도에 있는 크롬 백작의 저택을 혼자서 맡고 있는 사람 같다.



"집보다 아가씨의 출산 쪽이 중요합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홀리는 할머니였지만, 등이 곧다.



착실하고 의연한 태도로 무심코"할멈."이라고 부를뻔 했다.




실제로 비ー젤은 그렇게 불렀다.



홀리는 마을에 적응하기에 이틀 정도 지났지만,



익숙해진 뒤는 역시 베테랑 여자라는 느낌이다.



입장은 프라우 전속 가정부이지만,




귀인족 메이드와 협력해서 저택의 가사를 분담하고 있었다.



알프레드와 티젤도 따르고 있었다.



응 우르자를 잡아 혼내줄 수 있는 것은 중요하다.



백련의 부재인 지금, 믿음직스럽다.



쭈욱 있어 주지 않을까.






세나에 대해서는 가트의 아내인 나시가 도맡고 있다.



수인족 여자들도 자신의 차례가 올까 많이 배우고 있다고 한다.



차례가 오게…… 하는 일을 하고 있으면, 있겠지.



응, 준비는 중요하다.




세나는 하우링 마을 촌장의 딸이기도 하므로,



하우링 마을과 연락이 긴밀하게 된다.



연락하고 있으면……



나랑 식장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우회적으로 알려졌다.




듣고 있으면 나는 하우링 마을에 간 일도 없으며 촌장과 만난 적이 없다.



딸의 결혼 상대를 못 만나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지만,



가능하면 얼굴을 보겠다는 것이다.



그럼 내가 가겠다고 했는데 마을 사람들이 말렸다.




입장적으로는 저쪽의 촌장이 이리로 와야 한다고.



그런 것인가?



그런 것 같다.



그러나 이제 겨울이 되는데 숲 속을 걸어 오라고 말하기 어렵다.



거기다가, 백련은 부재, 러스티는 무리.




도라임에게 부탁할까 생각했지만……가트와 걸프가 말린다.



문지기 용으로 통학은 좋지 않다.



할 수 없이 어디선가 만날 것으로 약속만으로 끝났다.



"촌장, 죄송합니다.




아버지가 제멋대로……"



"아니, 괜찮아.



심정은 이해한다"



세나가 신경 쓸 일이... 있구나.




아버지니까...



하우링 마을과 연락은 평소보다 치밀하게 해서,



여유가 있을 때 편지라도 썼으면 좋겠어.







그리고 한 사람.




시조 씨가 데리고 온 성녀도 마을에 남아 있다.



남아 있지만 거의 방에서 살고있는 상태.



정착할 예정이 아니라,



시조 씨가 볼일이 끝날 때까지 맡고 있을 뿐이라서 그래도 괜찮지만....



신경을 쓰자.



자봐~, 좋은 날씨다-.




온천에 관심이 없다?



말을 타고 보는건?



숲은……좀 관두는게 좋겠다.



나의 제안은 거부되고 있지만 왠지 일마을 주민들에게는 따르고 있다.



정확하게는 일마을에 살고 있는 몇명을 따르는 느낌이려나.




왜?



우르자도 따르지.



아, 우르자.



따른다고 무리하게 고양이와 친하게 지내려 하지 말게.



너도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은 싫잖아?



……공부는 제대로 하세요.



백련이 없다고 방심하고 있으면, 돌아왔을 때 혼난다.




함께 일하는 것은 상관 없다.



힘내자.



야외 작업이라면 옷을 한장, 입어.



내쉬는 숨은 아직 하얗지 않지만 방심할 수 없다.



눈 깜짝할 사이에 추워지니까.






하아~.





겨울 준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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